서울시, 올해 109곳 5만1527㎡에 옥상공원 조성 지원

▲ 동국대학교 건물에 조성된 옥상정원.<사진제공= 동국대>
[이투뉴스/클릭코리아] 서울시가 재단법인 서울그린트러스트, 동국대와 시내 옥상공원 247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옥상공원 ㎡당 연간 1만8168원의 냉난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상공원을 조성한 건물은 6~9월 냉방비가 1㎡당 연간 7356원 절감됐으며, 11~3월 난방비는 연간 4180원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또 옥상녹화 건물의 아래층 실내온도는 비녹화건물의 아래층보다 0.2~0.5℃가량 낮고, 습도는 2.6~3.1% 정도 높아 쾌적한 실내환경이 조성된다.

시는 2002년부터 지난해까지 446곳 20만2449㎡의 옥상공원 사업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36억원 상당의 냉·난방비가 절감된 것으로 추산했다.

시는 올해 옥상공원 109곳 5만1527㎡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은 대규모 유보지(토지, 농토, 임야 등 도시계획 대상에서 제외되는 땅)가 남아있지 않은 도시라는 점에서 건축물 옥상공원은 푸른도시를 만들기 위한 알토란 같은 공간"이라면서 "시민참여를 적극 유도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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