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철강협회 등 4개 관련협회 공동 조사

[이투뉴스] 지식경제부는 13일 철강협회, 석유화학협회 등 4개 관련협회와 공동으로 조사한 철강, 석유화학, 비철금속, 정밀화학 업계의 2011년 투자계획을 분석 발표했다.

올해 포스코, LG화학 등 국내 주요 철강·화학 소재기업은 지난해 투자액 16조999억원에 비해 8.5% 증가한 17조4705억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설비투자는 전년에 비해 11.7% 증가한 12조6125억원이며 R&D투자는 지난해 대비 39.8% 증가한 8857억원에 달한다.

전체 투자 가운데 72.2%가 설비투자(12조6125억원)이며 다음이 해외투자(3조2552억원)로 18.6%, 그리고 R&D 투자 5.1% 순이다. 

특히 R&D 투자는 지난해 6337억원에 비해 39.8% 증가해 기업들이 소재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업종별 투자비중은 철강분야가 8조3863억원으로 전체 투자의 48%를 차지하고 석유화학이 5조7353억원, 32.8%로 2위를 점유하고 있다.

정밀화학 분야는 폴리실리콘 등 태양광 소재, 특수 염·안료 등에 2조5473억원이 투자되며 전체의 14.6%를 차지하고 비철금속도 설비증설, M&A, 희소금속 회수기술개발 등에 총  8016억원을 투자해 4.6%의 투자 점유율을 보인다.

철강은 포스코의 종합소재 기업화 관련투자, 현대제철의 당진 고로 3기 건설, 동국제강의 브라질 제철소 건설 등에 전년대비 3.7% 증가한 8조 3863억원이 투자된다.

석유화학은 전자·정보소재, 2차전지 등을 중심으로 올해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5조7353억원이 투자되며 석유화학의 경우 전체투자 가운데 생산능력 증가와 관련된 설비투자가 전년대비 47.7%나 증가한 4조489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별로 보면 조사대상 58개 기업 가운데 63.8%에 해당하는 37개사의 투자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

철강은 21개사 가운데 9개사인 석유화학은 16개사 가운데 12개사, 비철분야는 4개사 가운데 2개사, 정밀화학은 17개사 가운데 14개사가 작년에 비해 투자를 증가했다.

기업별로 보면 정밀화학, 석유화학, 철강, 비철의 순서로 전년 대비 투자가 증가했고 올해 투자 순위는 1위는 포스코 5.4조원, 2위는 LG화학이 2.7조원, 3위는 1.5조원을 투자하는 OCI가 차지했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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