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9기 내진설계 기준 미달



현재 국내 건설돼 운영되고 있는 발전소 가운데 내진설계 기준에 미달된 곳이 보령화력 1호기를 포함해 총 29기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전력그룹사 국정감사에서 최철국 열린우리당 의원은 “‘발전소 내진보강장치 설치 계획’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요구를 한 데 대해 모든 발전회사가 ‘보강계획 없음’이라고 답했다”며 “이는 최근 우리나라 주변에서 증가하고 있는 지진상태를 고려하면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최의원은 “지난 2003년 8월 이후 발전사들이 화력발전기 별도 내진보강장치를 설치한 실적이 없다”며 “국가 기간산업을 지진에 무방비로 노출시키고도 뻔뻔하게 답변하는 것에 대해 화력발전회사들의 안전불감증이 도가 지나치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에 따라 최의원은 “한전 사장 주관하 발전소 내진장치를 시급히 설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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