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의원 "투명한 절차 걸쳐야"



공공기술연구회 소관 연구기관의 감사가 2명당 한명꼴로 낙하산 인사라는 지적이다.


류근찬 국민중심당 의원은 18일 국정감사에서 "현 정권이 임기 말로 접어들면서 해당분야 전문성은 전혀 없는 친노·친여 인사들을 정부 산하기관에 마구 낙하간을 내려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류의원은 "공공기술연구회 소관 연구기관 8개 중에 4기관의 감사가 낙하산 인사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며 "정부출연연 감사가 공신에 대한 감사의 자리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소관 연구기관의 감사임명은 연구회 이사장 권한임에도 관련 분야의 전문성도 전혀 없는 정치적 인물들이 연달아 감사로 선임됐다"고 질타했다.


류의원은 "내년 초에 새로운 과학기술정보연구원 감사 선임이 있는데 그 결과를 예의주시하겠다"며 "향후 낙하산 인사를 감행했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투명한 절차를 통해 원칙에 부합하는 감사를 선임할 것"을 촉구했다.


심재엽 한나라당 의원도 "당 차원에서 낙하산 인사를 관심을 갖고 들여다 보고 있다"며 "낙하산 인사는 전공이나 경력이 자신이 맡고자 하는 직책과 무관해 능력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심의원은 또 "이는 관련 분야에 종사하는 연구원들의 사기를 저하시키는 인사"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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