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100억원 중 78억여원 광물에 지원
아프리카·중남미 진출사업, 국내 중소기업 지원 확대

[이투뉴스] 지식경제부는 올해 해외광물자원개발 조사사업에 78억3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는 올해 해외자원개발조사사업 예산 100억원 중 약 78%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지난해 예산 44억1000만원에 비해 무려 77.6% 증가했다.

지경부는 24일 이런 내용이 포함된 ‘2011년 해외자원개발조사 국고보조금 집행계획 및 지급기준’을 공고할 예정이다.

공고에 따르면 아프리카, 중남미 등 신흥지역 진출사업 및 자원개발과 인프라 개발을 연계한 동반진출형 사업에 대한 조사사업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올해 예산을 크게 늘렸다.

지경부 관계자는 “최근 조사사업 수요가 늘고있는 추세로 특히 콩고민주공화국, 잠비아 등 아프리카 광물부존국가 및 리튬 등 희유금속 부존국인 중남미에 대한 조사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제4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에 동반진출사업 활성화를 주요추진과제로 설정·추진할 계획으로 동반진출형 사업에 대한 조사사업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경부는 현행 조사사업 제도를 개선해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국내 자원개발 서비스기업의 역량 강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그간 대부분 외국용역업체를 통해 수행돼 오던 기초탐사 기술용역과 재무·법률·기술실사 등 타당성조사사업에 국내 서비스·컨설팅업체가 참여하면 보조금 우대율을 확대하고 가점을 부여해 국내 자원개발 서비스기업의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경부 공고 후 해외자원개발추진사업자를 위해 이달 중 조사사업 지원계획을 포함한 ‘2011년 광물자원개발 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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