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이사에 채형주씨 선임…여수 산단 집단에너지 생산시설 시작으로 O&M 분야 본격 진출

▲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이 '한국발전기술주식회사 창립식'서 축사를 하고 있다.
▲ '한국발전기술' 창립식에서 장도수 사장(앞줄 가운데)과 채형주 신임 대표이사(앞줄 왼쪽 두번째)가 주주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 채형주 한국발전기술주식회사 신임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와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왼쪽 세번째)이 현판식 개막 후 축하의 박수를 치고 있다.
▲ 만세 삼창을 외치고 있는 채형주 대표이사(오른쪽 세번째)와 주주들.

[이투뉴스] 남동발전이 여수 산단의 집단에너지 생산시설을 시작으로 건설시운전 및 건설후 설비 유지관리업무(O&M)에 본격 진출한다.

남동발전은 25일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한빛회관 무궁화홀에서 장도수 사장, 권순녕 신성장동력처장, 손광식 발전처장, 엄창준 건설처장, 송기영 금화PSC 사장 등 유관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발전기술㈜(KEPS)' 창립식을 가졌다. 

한국발전기술㈜은 민간정비업체인 금화PSC㈜와 남동발전 협력회사 협의체인 이업종협의회 9개사(BNF테크놀로지㈜, KLES㈜, 켐써치㈜, 포미트㈜, 동서산업㈜, 에네스코㈜, 터보링크㈜, 지엔피㈜, 아이스기술㈜) 등이 공동 출자해 설립했다.

지분은 남동발전이 54%를 소유해 최대주주의 자격을 갖고 금화PSC가 10%, 남동발전이 지원하는 9개 기업으로 구성된 이업종협의회가 각각 4%씩 36%를 보유한다.

한국발전기술은 여수 집단에너지 생산시설을 위해 1999년 1월 남동발전, 현대건설, 여천PLC 등이 양해각서를 체결해 설립한 한국에너지㈜의 O&M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다양한 O&M 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남동발전 발전처 기후환경팀의 채형주 팀장이 선임됐다. 또 ▶이현동 감사 ▶이준 비상임이사 ▶김경태 비상임이사 ▶조선영 비상임이사 ▶노선만 비상임이사 등을 선출했다.

채 신임 대표는 1957년 2월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83년 한국전력에 입사했다. 2008년 12월 삼천포화력본부 제2발전소 부처장, 2009년 4월 남동발전 발전처 기후환경팀장 등을 역임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9개사의 이업종협의회 회원들이 4%씩의 지분을 갖게 되며 이는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을 일으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며 "당분간 시운전 인력 등을 채용하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채 대표는 이날 "여수 열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고장률을 '제로화'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며 "특히 남동발전과 중소기업간의 동반성장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 "한국발전기술 설립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남동발전은 이번이 세 번째 SPC 회사 설립으로 앞으로도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에콰도르 등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여천TPL을 인수해 최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정 기자 hy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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