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3일 동안 LNG-RV, LPG운반선, LPG운반선 등 가스선 4척의 명명식을 진행해 독보적인 가스선 건조 경쟁력을  입증했다.

   
18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지난 17일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LNG-RV 3호선인'엑셀러레이트'호와 3만8천㎥급 LPG운반선 'BW솜베케'호의 명명식을 가졌다.

   
LNG-RV는 액화된 천연가스를 육상기지로 옮기지 않고 선박에 탑재된 기화설비를 이용해 육상에 직접 공급하는 선박으로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우조선에서만  건조할 수 있는 선박이다.

   
지난해 인도된 LNG-RV '엑셀런스'호는 같은 해 8월 미국 남부, 멕시코만 일대를 초토화시켰던 초대형 허리케인 '카트리나'를 견디고 육상에 천연가스를 공급,  선주사로부터 감사의 편지를 받기도 했다.

   
오는 19일에는 캐나다 티케이사가 발주한 15만1천700㎥급 LNG운반선 2척의 동시 명명식이 예정돼 있어 이들 4척의 선박 가격만도 6천억원이 넘는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 한해 8척 이상의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으나 2008년에는 한해 14척의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도록 설비투자에 나설 계획이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 들어 14척의 LNG운반선을 비롯 18척의 가스선을 수주했으며 LNG운반선 수주잔량이 39척으로 조선업계 최고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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