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세계지식포럼 강연통해 태양광산업 현안과 문제점 지적

이성호 신재생에너지센터 소장이 국내외 지식산업인을 대상으로 태양광발전산업의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 분야의 지원이 안정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소장은 19일 서울 쉐라톤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06년 세계지식포럼 한일비즈니스 특별세션'에서 태양광발전사업의 해외부문과 국내부문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개선방안 등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우선 태양광발전이 2005년말 기준 국제에너지기구(IEA) 18개 회원사의 누적보급량은 3.7GW수준이며 특히 1996년부터 2005년까지 최근 10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독일 69%, 일본 41%, 미국 32%로 매우 높은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양전지시장은 2004년말 기준 1.2GW로 일본이 세계시장의 50.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05년도를 기준으로 하여 일본의 4개사가 세계 top10 기업안에 포함될 정도로 일본의 영향력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중국의 1개사, 대만의 1개사 등이 포진해 태양광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이소장은 향후 태양광시장은 매우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연평균 20~30%의 성장률에 근거하여 2010년에는 4G~6GW, 전문가에 따라서는 10GW까지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의 공급비중은 총 1차에너지 소비량의 2.13%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중 태양광은 신재생에너지공급량의 0.1%로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말하며 "태양광보급시장의 급성장으로 기업의 관심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간 중소기업이 태양광시장을 주도해 왔으나 최근에는 LG, 현대 등 대기업 참여의 확대로 산업의 대형화가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정부에서는 2003년에 제2차 신재생에너지기술개발 및 이용보급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2010년까지 태양광 세계시장의 7%를 점유하며 2012년까지 1.3GW를 보급하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태양광기술개발을 위하여 2005년까지 정부 520억원, 민간 256억원 등 총 776억원을 투입해 태양전지, 인버터, 시스템시공기술의 상용화를 이룩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그는 태양광산업의 문제점으로 "정부지원예산의 정책성 유동성, 폴리실리콘 소재부족에 의한 연관산업의 위축, 초기 투자비의 부담, 발전사업관련 인허가 절차 등이 주요하게 대두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의 대응방안으로 "태양광산업에 대한 정부의 안정적 정책지원과 기술개발성과의 보급연계 확대, 초기 투자비감소를 위한 정책적 지원, 발전사업관련 인허가제도 개선 등의 검토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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