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 예방위한 해양연구 토의예정

기상청(청장 이만기)은 오는 20일 부산 동래구에 있는 부산지방기상청에서 해양과 해양기상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해양·기상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부산지방기상청 해양기상센터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에는 기상청, 국립수산과학원, 국립해양조사원, 한국해양연구원, 부산대학교, 부경대학교, 기상연구소 등 7개 해양관계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워크숍에서는 해양기상, 해양관측, 연안방재 분야 등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하며, 기후변화, 육상과 해양에서 증가하는 악기상 등 공동 관심사항에 대해 토의할 예정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구온난화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해양의 수온 상승은 대기, 생태계 등 여러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우리나라 동해의 수온 상승은 전 대양(大洋)의 평균치보다 6배나 높고, 해수 표면 주변의 산소량도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번 워크숍의 의미를 강조했다.

 

덧붙여 "대기와 해양 간에는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에 최근 늘고 있는 기상재해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해양에 대한 연구와 투자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서영상 국립수산과학원 해양연구팀장의 '기후변화가 수산자원에 미치는 영향', 윤홍주 부경대학교 교수의 '자료를 이용한 한반도 주변해역 해수면 온도의 시공간 변화연구'등의 주제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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