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낙하산 인사 논란 계속

대한주택공사 감사에 열린우리당 총선 후보였다 낙선한 성백영(55)씨가 선임돼 또 다시 코드 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주공은 "청와대로부터 현재 공석중인 감사직에 성씨를 임명한다는 통지를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주공 감사직은 기획예산처 장관의 임명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임명하는데, 성씨는 감사원 고위 간부 출신 1명과 복수추천돼 청와대의 낙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성감사는 김천고와 국제대 법학과를 거쳐 1970년부터 검찰수사관으로 공직생활을 시작, 서울지검 강력과장, 대검 집행과장을 거쳐 2004년 서울고검 사무국장으로 퇴임한 뒤 총선때 상주에서 여당 후보로 출마했다 떨어진 바 있다.

성감사는 이후 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로 근무하면서도 지난 5월 지방선거에서 여당 경북지역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꾸준히 정치권에 발을 담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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