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산업자원부가 16개 시·도를 대상으로 실시한 2005 에너지절약 및 이용효율화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이번 평가에서 에너지소비총량제, 수송부문 효율향상, 신·재생에너지 보급 활성화, 자발적협약, 에너지절약 교육·홍보, 에너지절약 추진 노력도 등 6개 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광주시는 연간 에너지를 2,000toe 이상 사용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등 23개 업체와 에너지절약 자발적협약(VA)을 전국 최초로 100% 체결하여 에너지 절감 목표를 달성토록 이행점검과 자금지원 등 적극적인 시책을 펼쳐 년간 3억원의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5,086톤을 저감시킨 점이 인정되었다.

또 에너지시민연대와 공동으로 총 6차에 걸쳐「신·재생에너지 현장설명회」와「에너지절약 유공자표창 및 우수사례발표회」등을 개최하여 에너지절약 실천사례를 시민들에게 현장에서 직접 홍보함으로써 단순히 지식전달 교육에서 벗어나 에너지 절약을 생활주변에 확산시키는 점이 모범사례로 꼽혔다.

신·재생에너지 이용·보급 분야에서는 “Solar City” 건설계획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89개소에 태양광발전시설1,200㎾ 설치 ▲조선대학교에 에너지 자급자족형 Green Village 111세대 조성 ▲조선대병원 수소·연료전지 250㎾(25억) 설치 ▲에너지 분야별 전문가 96명으로 구성된 "Solar City Center" 개소 등 시설 확충과 인프라를 구축하였으며,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정부, 연구기관, 시민단체 등에서 13회에 걸쳐 1,318명이 방문하는 등 신에너지 분야의 메카로 자리잡고 있다.

또 시민연대와 연계한 에너지절약 실천운동 전개, 경차보급 활성화, 에너지 시범학교 운영 등 전반적인 에너지 절약에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이와함께 시는 올3월 한국중부발전㈜과 민간자본 400억원의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동구위생매립장등 4개소에 4.55㎿급 태양광과 연료전지를 설치하는데 합의했으며, 미국파워라이트회사와공동으로 김대중컨벤션센터 주차장에 100억을 투입해 1㎿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양정식 광주시 과학기술과장은 “민선4기 출범과 더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에너지 절약형 선진도시를 건설하고 신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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