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의 직원들에 대한 징계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수자원공사가 윤두환 한나라당 의원(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소속)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각종 비리행위 등으로 징계를 받은 직원이 2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4년 전체 9명, 지난해 전체 20명에 비해 훨씬 많은 것이다.

   
올해 징계를 받은 직원들에 대한 처분현황을 보면 정직 11명, 견책 4명, 감봉 3명, 파면.해임 2명 등의 순이었으며, 직급별로는 3급 이상 17명, 4~6급 3명 등이다.

   
윤의원은 "직원들에 대한 징계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고 징계를 받은 직원의 85%가 3급 이상 고위직이라는 것은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며 "직원들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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