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8일 우선 등재 대상으로 선정

 

▲ 신안 갯벌(증도)

 

▲ 순천만 갯벌

[클릭코리아] 전남도는 신안 증도 및 무안 갯벌을 도립공원으로 지정 관리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순천만과 보성 벌교, 무안 등 서남해안 갯벌에 대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에 나섰다고 9일 밝혔다.

특히 도는 신안 지도에 국립 갯벌연구소 유치를 추진하는 것은 물론 세계 최고수준의 갯벌 보존체계를 구축한 와덴해의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등과 갯벌 보존 상호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이번 결정을 통해 서남해안 갯벌의 국제관광명소화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지난 8일 중앙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회 심의를 통해 자연유산으로 ‘서남해안 갯벌(전남·북)’을, 문화유산으로 공주·부여역사유적지구(충남)와 익산역사유적지구(전북)를 통합한 가칭 ‘백제역사유적지구’와 ‘남한산성(경기)’ 2건을 각각 세계유산 등재 우선 추진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에 도는 오는 9월까지 서남해안 갯벌을 대상으로 학술적 가치, 등재 지역, 추진 일정 등을 포함한 세계유산 등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오는 2013년까지 연차적으로 학술조사와 국제간 비교연구, 모니터링과 보존관리계획 수립 등을 통해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작성 제출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전남의 자연자원과 문화유산이 세계유산으로 지정돼 국제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남해안 갯벌은 해안지역인 여자만(순천만 갯벌, 보성 벌교 갯벌), 함해만(무안 갯벌), 곰소만(전북 고창·부안)의 만입형(해안이 활 모양으로 구부러진 오목한 지형) 갯벌과 신안 다도해 지역에 생성된 섬갯벌(조간대)로 이뤄져 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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