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과 3만kW급 바이오매스 발전설비 구매계약 체결

▲ (왼쪽부터)안덕윤 동서발전 기획관리본부장과 김호섭 포스코건설 부사장이 계약서를 들고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투뉴스] 동서발전이 강원도 동해시에 국내 최대의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건설한다.

동서발전(사장 이길구)은 9일 삼성동 본사 대회의실에서 ㈜포스코건설(사장 정동화)과 '동해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설비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동해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전력생산만을 위한 바이오매스 발전소로 국내 최초이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단일 규모로는 국내 최대다.

설비 규모는 3만kW로 오는 2013년 3월 강원도 동해시에 위치한 동서발전 동해화력발전소 내에 준공될 예정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태양광이나 풍력발전설비와는 달리 연료만 있으면 가동할 수 있는 설비이기 때문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가운데에서는 기저부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발전소 가동률을 90%이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국내 발전회사로는 최초로 발전소 건설 기본설계부터 전 주기 엔니지어링까지 내부 인력이 모두 수행해 자체 기술력을 높이고 용역비용도 절감했다고 동서발전측은 밝혔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이번 목질계 바이오매스 사업을 통해 RPS(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제) 목표치 달성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본설계부터 건설과 운영관리까지 자체 기술력을 통해 수행하면서 국가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하는데도 큰 의미가 있다"라며 "지난해 미국 현지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인수함에 따라 쌓아온 미국시장에서의 설비 운영노하우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통한 한국형 바이오매스 원천기술을 개발한다면 향후 세계 신재생에너지 시장진출에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효정 기자 hyo@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