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기후변화포럼 고성군청,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11곳 시상

[이투뉴스] 국회기후변화포럼(공동대표 정두언·김성곤 의원 등)이 주관하는 녹색기후상 대상에 살둔제로에너지하우스 이대철 씨가 선정됐다.

국회기후변화포럼은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1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에서 이대철 씨에게 국회의장상을 수여했다.

이 씨는 2008년 사재 5억여원을 털어 강원도 홍천군 살둔마을에 영하 20℃에도 견디는 주택을 짓고 교육사업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주택은 혹한기에도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20℃ 이상의 실내온도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초절전 패시브하우스다.

우수상은 김창인 고성군청 직원과 김연희 신상중학교 교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하나은행, 광주시 광산구, 충북 증평군 등이 수상했다.

국회기후변화포럼은 기후변화 대응과 녹색성장 추진에 공로가 큰 단체 또는 개인을 격려하고 모범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녹색기후상을 만들고, 지난 해 12월부터 37일간 공공·자치·기업·시민·학생·언론 등 6개 부문에 걸쳐 60여곳의 응모를 받았다.

한편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는 조성식 에너지기후변화학회 회장이 학계 측 공동대표로 선출됐으며, 포럼 창립대표이자 전 국회의원인 제종길 도시와 자연연구소 소장이 포럼부설 기후변화정책연구소장을 맡게 됐다.

국회기후변화포럼은 범국민적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07년 정부, 국회, 산업계, 시민단체, 학계, 언론계 등 관련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해 결성했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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