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식재료로서 사용 기대

▲ 수경재배 인삼

[이투뉴스] 수경재배 인삼의 줄기를 식품원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농촌진흥청(청장 민승규)은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이 줄기의 식품 원료 사용을 허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수경재배 인삼은 물과 수용성 영양분으로 만든 배양액 속에서 재배된다.

2년근 크기의 수삼(8~9g)을 4개월 안에 수확할 수 있어 주목받았지만 식품규정상 그 줄기는 식용이 불가능했다.

이에 농진청 인삼과는 식품회사와 수경재배인삼 농가에 요청에 따라 줄기의 안정성과 효능에 관한 자료를 수집해 식품의약품안전청에 식용 사용 허가를 건의했다.

수경재배 인삼의 줄기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뿌리보다 8~9배나 많은 사포닌 140~180㎎/g을 함유한다.

김용범 농촌진흥청 인삼과 박사는 "샐러드와 쌈 채소, 통째로 갈아 만든 녹즙, 고급 튀김 요리 등 식재료로서 활용가치가 높아질 전망이다"라며 "새로운 식품 개발과 가공을 통해 수출상품으로의 발전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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