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3건 출원에 등록은 0건

기상청의 연구개발(R&D) 투자 성과물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영선 한나라당 의원(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소속)은 19일 국정감사에서 "매년 많은 인적·물적 피해를 유발하는 여름철 집중호우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확한 강수예측인 집중호우전용모델 개발이 필요하는 등 기상청의 R&D 사안은 산적하다"고 설명했다.

김의원은 "그러나 기상청의 R&D 예산은 304억4200만원이며 예산을 관리하는 인력이 단 2명에 불과하는 등 효율적 운영에 대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의원은 또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인 기상예보를 위해서는 꾸준한 기상예보모델의 개발과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서 발표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기상청의 정부연구개발사업 총괄 투자의 경우 2003년 136억원에서 2004년 172억원, 2005년 209억원으로 증가했다.

이 중 기초연구에 대한 투자는 2004년 56억원으로 총 연구비의 32.3%를 차지했으며 2005년도에는 103억원으로 총 연구비의 50.6%를 차지하는 등 지속적 증가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그는 "연구성과를 나타내는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 논문, 특허 등록 등은 매우 미비하다"며 "기상청의 SCI 논문은 54건이엇으며 특허의 경우 3건 출원했지만 등록은 0건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상산업의 발전까지 염두에 둔다면 연구 성과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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