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4차선 2.4km…오는 2013년 완공 예정

[클릭코리아] 서울시는 노원구 상계동에서 경기도 남양주시 덕송리를 잇는 왕복 4차로 도로사업을 하반기 중 착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는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일환으로 남양주시 별내면 덕송리와 노원구 상계동을 연결하는 2.4㎞구간의 신설도로를 확충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650억원이며, 오는 2013년 완공 예정으로 2.4km구간 중 1.8km는 터널로 연결된다.

이에 시는 경기도 남양주시와 경계를 이루는 ‘덕능터널’(가칭)을 뚫는 공사에 착수하기 위해 지난달 보상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결정 절차에 들어갔다.

아울러 시는 지난해 9월 남양주시와 협의를 거쳐 사업시행 방법, 비용부담 및 준공후 시설물 관리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시는 협약 내용에 따라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2013년 4차선 광역도로가 신설되면 노원구 상계재정비 촉진지구와 남양주시 별내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량이 분산돼 지역 간 통행이 편리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도로가 개설되면 수도권 동북부지역 광역도로망이 형성돼 경기, 강원지역을 오가는 통행시간을 한층 단축할 수 있고, 하루 약 3만대의 교통량 처리로 화랑로 등 주변도로 교통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특히 신설도로가 연결되는 상계 3·4동 지역은 재정비촉진지구로써 터널 개통으로 인해 지지부진하던 개발사업의 촉매제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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