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경영 세미나 개최, 실천방안 적극 모색

최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더욱 중시되면서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의 필요성과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적극 모색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여의도 대한투자증권 대회의실에서 기업과 학계, 시민단체 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외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동향과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세미나와 토론회를 개최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이란 공공정책 및 사회적 문제를 대응함에 있어 기업이 사회와의 공생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제반 행동을 말한다.

 

세미나에서 최인철 삼성경제연구소 박사는 "CSR을 통해 고객충성도 제고, 거래상 우위, 주주의 신뢰, 종업원 충성도 제고 등 창조적인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며 기업의 적극적인 자세를 주문했다.

 

그는 또 "CSR을 중시하는 기업의 경우 높은 윤리 기준으로 인해 신속하고 효과적인 의사결정, 우수한 인재 확보, 그리고 이해 관계자에 대한 우호적 이미지라는 강점을 발휘하게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종대 충북대 교수는 지속가능보고서 가이던스북인 'GRI 가이드라인'의 주요내용과 구성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회에서 이병길 신세계 상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의 필요성과 중요성은 인정하나 기업의 특성과 환경에 따른 자율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위평량 희망제작소 연구위원은 "기업이 각종 리스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책임 이행과 지속가능보고서 발간에 보다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찬호 전경련 사회협력본부장은 "기업경영에 영향을 미치는 사회의 다양한 요구에 우리기업들이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윤리경영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지속가능경영 등에 대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는
  GRI는 1997년 Ceres(환경에 책임을 지는 경제를 위한 연합)와 UNEP이 중심이 돼 설립된 국제기구다. 2002년 4월 상설기관으로서 정식 발족됐으며, 지속가능경영의 보급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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