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별 투자 계획 마련

[이투뉴스] 한국전력이 2030년까지 스마트그리드 분야에 8조원을 투자한다.

한전은 17일 송배전설비의 지능화, 스마트미터 교체 등을 위해 향후 5년간 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2020년까지는 2조3000억원, 2030년에는 3조7000억원을 투자해 모두 8조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한다.

한전을 이를 통해 태양광이나 풍력 등의 신재생에너지원을 11%까지 전력 계통에 연계하고 최대전력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력설비의 이용률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전은 이 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스마트그리드 확산에 필요한 추가 기기의 개발과 확대 실증에 필요한 어플리케이션 중심의 기술 개발에 투자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전기차가 100만대가 넘을 경우 언제 어디서나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만들고 기상에 따라 발전량의 출력이 좌우되는 신재생발전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예측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국내외 표준 제정 및 실증이 끝난 스마트기기 운영에 관한 세부 계획을 연내 확립하고 해외 전력회사 실정에 적합한 모델로 변환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스마트그리드가 구현되면 고객들은 정전 없이 고품질의 전기를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정 기자 hy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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