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국제인명센터(IBC) 선정 … "원자력분야 기여도 높아"

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환경기술원의 박종운 박사가 세계적 권위의 영국 국제인명센터(IBC, International Biographical Center)가 선정하는 아르키메데스상(Archimedes Award)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마퀴스 후즈후'와 '미국인명정보기관'(ABI)과 더불어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히고 있는 영국 국제인명센터는 "박종운 박사가 과학계에 끼친 공로를 인정해 2006년도 업적이 탁월한 원자력분야의 과학자로 선정한다"고 20일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박박사는 1996년 선임연구원으로 입사 후 10년간 신형원전인 APR1400 개발의 안전설계에 매진해 왔다. 

특히 용융된 원자로심을 원자로 내부에 가두는 핵심기술을 APR1400에 최초 적용하는 연구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원자력환경기술원은 이에 대해 "그는 원자로 비상노심냉각계통의 재순환성능개선 등 원전운영의 국제적 안전현안을 해결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맡아왔다"며 "연구원 차원에서도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아르키메데스상(‘The Archimedes Award’)은 IBC가 2006년을 ‘Global Year of Science(세계 과학의 해)’로 선포하고, 고대 그리스의 수학자이고 물리학자이며 발명가였던 아르키메데스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일생동안 뛰어난 업적을 이룬 과학자에게 수여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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