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주택, 임대·부분임대아파트 공급량 대폭 확대

 

▲ 위치도

 

▲ 배치도

[클릭코리아] 서울시가 거주민 재정착률과 서민 주거안정을 높이기 위해 동남권에 위치한 송파구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 60㎡이하 소형주택과 임대 및 부분임대아파트 공급량을 대폭 확대한다.

서울시는 존치정비구역인 마천1·3구역을 촉진구역으로 지정하고, 거여2-1구역의 기준용적률 상향 등을 통해 총 공급량 6982가구 중 소형주택 2195가구(조합분양), 소형 임대주택 132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별도로 가구분리형 부분임대주택도 696가구가 공급된다.

시에 따르면 마천1구역 17만1798㎡은 기준용적률 상향, 대형주택 평형 조정 및 존치시설인 나홀로 아파트(삼익, 대성, 기영, 한보) 4개동 추가 편입을 통해 소형주택을 기존 790가구에서 527가구 늘린 1317가구를 공급한다. 총 공급하는 2685가구는 용적률 236.4%를 적용해 구릉지에는 지상 4층의 테라스하우스 10개동 414가구, 평지에는 최고 28층의 아파트 25개동 2271가구의 주택을 포함하며, 이 중 48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건립된다.

마천3구역 13만3830㎡도 기준용적률 상향, 대형주택 평형 조정을 통해 소형 주택을 기존 1011가구에서 286가구 늘린 1297가구를 공급한다. 총 공급하는 2367가구는 용적률 262.1%를 적용해 지상 7~32층의 아파트 33개동이 들어서게 되며, 이 중 480가구는 임대주택으로 건립된다.

또한 지난 2008년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지정된 거여2-1구역 9만8690㎡도 기준용적률 상향, 대형주택 평형 조정을 통해 소형주택 공급량을 기존 715가구에서 192가구를 늘려 공급된다. 총 공급되는 1930가구는 용적률 275%를 적용해 지상 7~33층의 아파트 17개동이 들어서게 되며, 이 중 366가구는 임대주택이다.

시는 마천1·3구역의 경우 85㎡이상 주택의 25% 이상을 부분 임대아파트를 건립토록 변경함으로써 전·월세를 구하기 힘든 1인 세입자 및 재개발 전 단독이나 다가구 주택에서 전․월세를 주 수입원으로 하던 노령세대의 재정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와 관련 마천1구역은 96가구에서 342가구로 246가구가 늘었으며, 마천3구역은 119가구에서 268가구로 149가구가 확대됐다. 거여2-1구역도 부분임대아파트 86가구를 공급한다.

시는 마천1·3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 변경과 관련해 도시재정비위원회의 심의 결과(수정가결)를 반영하고, 송파구에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주민공람 절차를 거쳐 시는 다음 달말 결정·고시할 예정이다.

또한 거여2-1구역의 경우 지난 2009년 조합설립이 인가된 지역으로 시에서 다음 달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을 결정·고시하면 바로 건축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추진이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마천1·3구역이 촉진구역으로 지정되고 구역별로 용적률이 상향 적용돼 소형주택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거여·마천 뉴타운사업 추진에 탄력을 얻고, 서민주거안정과 원주민 재정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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