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31일 고속도로 휴게소 및 영업소의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시스템을 적용해 상당한 절전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작년말 완공된 대전-통영선 고성휴게소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통해 연간 16만4290kwh의 전력을 생산해 1600만원의 전력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또 도로공사는 전국 고속도로에 있는 176개 터널의 조명을 외부 밝기에 따라  8단계로 구분 운영함으로써 연간 18억원의 전력에너지를 절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 효과를 거둠에 따라 도공은 향후 이 같은 시설을 다른 건물에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공은 내년까지 장성-담양선 북광주 영업소와 경부선 망향휴게소에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하고 호남 지역본부에도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도공 관계자는 "고유가 시대에 친환경, 고효율의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함으로써 자체 비용 절감은 물론 정부의 에너지합리화 정책에도 솔선수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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