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발생 시 우선 전원 보강…발전기 미작동 피해 최소화

▲ 장세창 파워맥스 회장(왼쪽)과 이원강 박사가 제품 소개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파워맥스가 청우이엔지와 손잡고 소방전원 보존형 발전기를 본격 양산한다.

이원강 청우이엔지 대표이사가 개발한 소방전원 보존형 발전기는 각종 화재 발생 시 비상용 전원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는 발전기다.

기존 비상용 자가발전기는 비상용 전원으로 소방용과 정전용 등 두 가지를 포함했는데 만약 전력 사용량이 많은 용도로 이 발전기를 사용한다면 발전기에 과부하가 걸려 실제 비상 시에는 사용할 수 없었다.

이 발전기는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용은 물론 비상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실제 정전이 발생하더라도 비상전원이 자동으로 공급된다.

특히 과부하가 걸릴 경우 부하를 일시적으로 차단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 대표는 "주전원 선로의 전류값이 설정된 전류값을 넘어서면 발전기 제어장치가 즉각 소방부하 이외의 비상 부하를 일괄 또는 순차 제어한다"며 "이 때는 주전원 차단가 차단되지 않기 때문에 소방용으로 비상전원을 연속 공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소방전원 보존형 발전기.
그는 "지난해 소방시설 미작동 피해로 발생한 사고는 모두 446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44명이 사망했다"며 "재산피해는 9616억원 가량 발생했으며 이 제품 개발로 사고 발생률을 줄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상전원의 용량이 부족해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소방방재청은 지난해 10월 전국 각 소방본부의 화재 등 비상 상황에 소방전원 보존형 발전기를 적용하도록 한 '비상 발전기 및 부속실 제연설비 운영지침(소방방재청 방호과-4278)'을 시달했다.

이 법안은 연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각 소방서와 소방기술사 및 설계사무소 등에 소방전원 보존형 발전기가 우선 설치될 것으로 파워맥스는 내다보고 있다.

장세창 파워맥스 회장은 "이 대표의 도움을 받아 회사만을 위한 것이 아닌 우리나라 건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며 "이 사업을 통해 많은 인명 사고와 재산 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대표도 "파워맥스를 통해 제품을 보급함에 따라 소방시설 미작동 등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장효정 기자 hy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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