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2214억원 가장 많아…전년대비 8억원 늘어

[이투뉴스] 지난 한해동안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자가 발전차액지원제도로 받은 보조금은 모두 2581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력거래소는 지난해 태양광발전소 370개소를 포함해 ▶수력발전소 57개소 ▶풍력발전소 19개소 ▶연료전지발전소 15개소 ▶매립가스발전소 15개소 ▶바이오가스발전소 3개소 ▶폐기물발전소 1개소 등 모두 869MW 규모의 480개 발전소가 발전차액제도로 2581억원의 보조금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발전차액지원사업은 전력시장에서 원가 회수가 어려운 신재생발전소에 대해 정부가 정한 기준가격과 전력시장에 판매하는 가격과의 차액을 전력산업기반기금으로 15년~20년간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발전원별로는 ▶태양광 2214억4400만원 ▶연료전지 299억6900만원 ▶수력 37억9500만원 ▶매립가스 22억4000만원 ▶풍력 4억6500만원  ▶바이오 1억6400만원 ▶폐기물 23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평균 계통한계가격(SMP)은 kWh당 117.77원으로 2009년대비 12% 증가했다. 이에 따라 풍력발전의 경우 2009년대비 전력거래량은 44% 증가했지만 지원금액은 63억6800만원가량 감소했다.
 
태양광은 2009년대비 설비용량 15%, 전력거래량 14%로 소폭 증가했으나 지원금액은 88억6500만원 증가했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태양광은 2008년 기준가격 변경 당시 지원금액이 크게 증가했으나 이후 연도별 지원용량의 상한을 적용해 지원금액 증가율이 크게 감소했다"고 말했다.

매립가스발전소는 전력거래량이 16GWh 줄었지만 지원금액은 6900만원 늘었다.

전력거래소는 발전차액지원사업의 잔여용량가운데 태양광을 제외한 풍력발전과 연료전지발전은 각각 680MW, 14MW가량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신규 지원 대상에는 태양광발전소 14개소가 포함됐다.

장효정 기자 hy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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