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리 취하고 있는 것처럼 오해"

[이투뉴스] 최근 정유사가 석유제품 공급가를 대폭 인상했다는 언론 보도에 주유소업계가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 일선 주유소가 폭리를 취하고 있는 것처럼 오해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주유소협회는 최근 보도된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이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공개된 2월 4주차 기준 공급가이기 때문에 현재시점(3월 1주차)의 실제 주유소 공급가격과 큰 차이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현재 주유소는 3월 1주 기준 인상분을 판매가격에 반영하고 있는데 리터당 4~17원 오른 2주전 공급가격 인상분이 보도돼 소비자로부터 오해와 불만을 사고 있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일선 주유소 등에 공급하는 보통휘발유 공급가격을 전주보다 리터당 16.97원 오른 1749.97원(세후가격)으로 인상했다.

GS칼텍스도 리터당 6.95원 오른 1758.30원, 현대오일뱅크는 10.17원 인상된 1749.88원, 에쓰오일(O-OIL)은 4.43원 오른 1758.48원으로 공급가를 책정했다.

반면 주유소협회가 밝힌 3월 1주 정유사 실제 공급가는 2월 4주대비 리터당 70~117원 인상됐다.

주유소협회가 지난 8일 실시한 전화조사 결과에 따르면 3월 1주 휘발유 공급가는 2월 4주보다 평균 83원 오른 1850원이었다.

정유사별로는 ▶SK에너지가 1770.5원에서 1841원으로 70.5원 인상했으며 ▶GS칼텍스는 1776.6원에서 1848원(71.4원↑) ▶현대오일뱅크는 1753원에서 1861원(108원↑)으로 공급가를 올렸다.

경유도 같은 기간동안 평균 87원이 올랐다.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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