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수질검사 모두 적합 판정

 

▲ 동산 약수터
   
▲ 송림천 약수터

[클릭코리아] 서울시는 시내 289개 약수터 중 최근 3년간 수질검사(매년 6회씩 18회)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중랑구 보현정사 등 9개 약수터를 올해의 으뜸약수터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9개 으뜸약수터는 ▶중랑구의 보현정사·동산·송림천 약수터 ▶강서구의 꿩고개·우장초등학교 뒤 약수터 ▶서초구의 서초(상) 약수터 ▶강남구의 옛(2·성지 약수터 ▶북한산공원의 제8휴식처 약수터이다.

이와 관련 시는 수원 고갈 등으로 검사를 실시하지 않았거나 부적합 판정 누적이 연 4회 이상인 약수터 67개소는 중점관리대상으로 지정해 집중 관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 중 반복적 부적합 판정으로 개선의 여지가 없는(최근 3년간 미 검사 및 수질기준 초과 누적 12회 이상) 23개소 약수터에 대해서는 폐쇄가 적당하다고 판단해 해당 자치구에 권고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시에 따르면 수질기준이 초과되는 원인은 주로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등 미생물 기준 초과(96.4%)가 대부분으로 나타났으며, 염소이온 등 심미적 영향물질 초과는 2.3%, 질산성질소 등 건강상 유해물질 초과는 1.3%로 조사됐다.

시는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약수터에 대해 사용중지 및 시설개선 후 재검사해 기준에 적합할 경우 사용 개시하므로 약수터 이용 시 수질검사 결과를 홈페이지나 안내판을 통해 확인토록 하고, 특히 장마철에는 약수터가 빗물로 인해 쉽게 오염되므로 약수터 이용에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둘레길, 걷기 좋은 길 등 요즘 근처 산을 방문하는 시민이 늘어 어느 때 보다 약수터 수질 관리가 중요해졌다”며 “올해도 정확한 수질검사와 시설관리로 약수터 안전 체감도를 향상 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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