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대지진] 오나가와 원전 방사능 누출 우려

[이투뉴스] 일본에서 발생한 진도 8.8의 강진은 원자력 발전소도 비켜가지 못했다.

11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강진으로 인해 오나가와 원자력 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일부 발전소에서는 방사능 누출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후쿠시마현 재해대책본부는 11일 오전 후쿠시마 제1원전의 1, 2호기의 냉각 시스템이 고장나 방사능 누출 우려가 있다고 정부에 보고한 뒤 모든 발전소 가동을 정지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방사성 누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11일 후쿠시마 다이이치 제1원전에 대해 '원자력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

이번 긴급사태 선언은 일본이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한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2기의 원전 모두 원자로 냉각 시스템이 고장나 아직까지도 복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오나가와 원자력 발전소에서는 화재가 발생한 상태이며 방사능 누출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장효정 기자 hyo@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