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전력 38만kW, 공급능력은 37만kW 불과

[이투뉴스] 일본에서 발생한 사상 최대규모의 강진으로 일본 북동부 6개현 약 440만가구의 전력이 끊긴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진피해가 가장 많은 미야기현에서는 모두 132만 가구가 정전됐으며 아오모리, 이와테, 아키타현 등에서도 전기 공급이 차단된 상태다.

이번 사고로 일본 도쿄전력은 일본 전역에 대규모 정전(Black Out)이 발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전력 사용량은 피크 시간대인 오후 6~7시 사이에 38만kW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은 37만kW에 불과하다.

특히 대규모 전력 공급이 가능한 원자력 발전소가 지진으로 자동 정지돼고 일부 발전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전력 공급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은 현지 언론을 통해 "전날 지진으로 자바현, 카나가와현 등에서 운영하고 있는 화력발전소와 수력발전소 34기의 운영이 정지됐다"고 말했다.

장효정 기자 hy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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