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적 목표·동반성장·신뢰성 회복 위해 전략 수립

▲ 지식경제부는 15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2단계 지식경제 r&d 혁신 공청회'를 열었다.

[이투뉴스] 지식경제부는 15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2단계 지식경제 R&D 혁신 공청회'를 열고 R&D 혁신의 필요성과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지난해 3월 1단계 R&D 혁신전략을 통해 '신시장 창출형 R&BD'모델로 개편을 시도한 지경부는 2단계 혁신을 통해 기존 계획을 구체화하고 연구자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프로세스로의 재설계를 목표로 세웠다.

지경부는 ▶98%의 높은 성장률에 비해 대형 시장창출 미흡 ▶대중소기업간 동방성장을 위한 R&D 생태계 미흡 ▶연구비 비리 등으로 인한 불신 증대 ▶복잡한 규정과 빈번한 평가 등을 기존 R&D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이를 해결한 방법으로는 ▶도전적 R&BD ▶동반성장 R&D ▶신뢰받는 R&D 등을 내새웠다.

정부는 기존 추격형(Fast Follower) 전략을 선도형(First Mover)으로 개선하고 이를 위해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한 PD제도 전면 확대와 원천형 기술개발을 강화한 도전적 목표설정 등을 추진한다.

또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성과물을 보호하고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신뢰받는 R&D를 위해 평가위원 역량 제고 및 투명한 연구비 사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패널 토의에 참가한 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도전적인 연구 방향을 위해 기업들이 주관하는 개발형 과제보다는 원천형 과제를 더욱 확대해야 한다"면서 "신뢰성 향상을 위한 평가위원 제척기준 역시 완화가 아니라 폐지해 PD들이 자신의 업무에 책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문길주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원장은 "평가자들이 최종 결과만을 확인하는 것이 아니라 과제 과정에 참석해 조언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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