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도쿄전력은 16일 오전 6시 50분께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4호기는 정기점검중이어서 격납용기를 밖에 보관하고 있는 터라 다른 발전소 화재처럼 사람이 직접 접근하기 어렵다.

도쿄전력이 4호기 건물 4층에서 방사선을 측정해 본 결과 1시간당 최대 400밀리시버트가 나왔으며 원전 주변에서도 매시간 100밀리시버트의 방사선이 누출됐다. 이에 따라 복구를 위해 투입된 직원들도 1시간밖에 머물 수 없는 상태다.

일본 정부는 현재 헬리콥터 등을 동원해 공중에서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본 현지 언론은 후쿠시마 제1원전 5, 6호기에서도 이상이 감지됐다고 보도했다.

장효정 기자 hyo@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