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전력판매량 23개월째 증가…398억4500만kWh

[이투뉴스] 전체 전력판매량이 2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지식경제부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7.1% 증가한 398억4500만kWh로 나타났다. 2009년 4월 증가세로 돌어선 이후 23개월째 연속 증가한 셈이다.

전체 전력판매량의 48.2%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8.2% 증가한 192억2300만kWh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18%로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뒤를 이어 ▶철강 14.5% ▶자동차 12.7% ▶반도체 11.5% ▶화학제품 6.4% ▶조립금속 5.1% ▶조선 4.0% 등으로 나타났다.

주택용과 일반용 등 용도별 전력판매량도 늘었다.

전기위원회에 따르면 농사용 전력판매량이 12.7% 늘어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판매량은 11억4200만kWh다.

이어 ▶교육용 7억3800만kWh(9.7%) ▶일반용 94억5300만kWh(7.3%) ▶가로등용 2억8800만kWh(4.5%) ▶주택용 58억2500만kWh(4.1%)가 판매됐다.

한국전력과 발전사업자간 거래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은 전년 동월대비 2.95원 오른 123.47원으로 책정됐다.

전기위원회 관계자는 "유류나 LNG 등의 열량 단가가 올라 기저발전기의 SMP 결정비율이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전년 동월대비 소폭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최대전력수요는 14일 오전 11시에 발생했으며 전년동월대비 5.7% 증가한 7100만2000kW로 나타났다. 이 때의 공급예비력은 472만7000kW에 불과했다.

장효정 기자 hyo@e2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