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형 현대차 베르나 2대

한국원자력연구소(소장 박창규)가 환경 보호와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하이브리드카 승용차 베르나를 도입, 운영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원자력연구소는 대전시의 협조를 받아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베르나 2대를 구입했다. 2대 모두 친환경 저공해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가솔린 엔진과 모터-배터리 등 2개 동력원을 동시에 사용한다.

 

서민원 홍보팀장은 "공인 연비가 리터당 18.9km로 기존 차량(13.3km/l, 1,400cc AT 차량 기준)보다 40% 향상됐고, 정지시나 기어 중립시 엔진 아이들링이 자동 정지하는 등 배출가스도 획기적으로 저감한 차량"이라고 밝혔다.

 

서팀장은 "이번 하이브리드 자동차 도입은 수도권 및 대도시 대기 질 개선의 일환으로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저공해 자동차 보급사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원자력연구소는 공용승용차 6대중 2대를 하이브리드 자동차로 운영하게 됐고, 향후 50% 이상을 친환경차량을로 교체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및 5대 광역시의 공공기관이 새로 승용차를 구입할 경우 하이브리드 자동차, 전기이륜차, 저공해 경유자동차 등 저공해 자동차를 우선 구매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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