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배출 줄이고 보험료 최대 7만원 절약
수원·부산 각각 1만대 자가용 대상 시범사업

[이투뉴스] 탄소 배출을 줄이면서 자동차 보험료도 절약할 수 있는 친환경 자동차보험이 오는 10월 출시된다.

한화손해보험은 3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환경부, 부산광역시, 수원시와 함께 '녹색자동차보험' 시범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정부의 탄소 감축정책과 연계한 상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녹색자동차보험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1년간 자동차 운행거리를 단축한 운전자에게 최대 7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는 상품이다.

이 보험은 차주에게 차량 주행거리 단축에 비례한 개인별 탄소배출권(그린카 크레딧)을 부여, 배출권 판매수익으로 보험료 일부를 환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2년간 진행되며, 부산과 수원에 등록된 자가용 각각 연간 1만대까지 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자가용 운전자들이 한화손보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1년간 감축한 운행거리에 따라 최대 7만원의 지원금을 돌려받게 된다.

환경부는 부산과 수원에서 2년 동안 자동차 2만대에 대해 녹색자동차보험 시범사업을 벌인 뒤 전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선애 기자 moosi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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