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에 따라 연간 최고 19%차

주택난방용 도시가스 요금이 지역에 따라 연간 최고 19%까지 차이가 나는 등 경제적 수준이 높을수록 요금이 싼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가스공사가 열린우리당 서갑원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원주의 주택난방용 도시가스 요금에 포함된 지역별 민간 도시가스사의 비용은 1㎡당 139.6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쌌다. 이는 서울의 1㎡당 44.6원에 비해 3배 이상 많다.

   
이에 따라 2005년 기준으로 지역별 가구당 주택난방용 도시가스의 1년간 요금(811㎡ 사용 기준)은 서울의 경우 42만원이나 강원도는 50만원에 달해 서울보다 19%나 더 비싸다.

   
서의원은 "도시가스 요금 차이가 지역의 재정자립도와 상관관계가 높다"고  분석했다.

   
도시가스 요금이 가장 싼 서울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중 재정자립도가 1위인 반면 도시가스 요금이 가장 비싼 강원도는 재정자립도가 최하위였다.

   
서의원은 "경제적 수준이 높은 수도권에서는 타 지역과 같은 양의 가스를 사용하더라도 더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이러한 격차를 줄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