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정상급 정보 보안 강사진 초빙
실무·핵심인재 4개 과정…만 29세 이하 미취업자 대상

[이투뉴스] IT소프트웨어 연구개발과 IT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해 오던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 KITRI)이 정보보안을 위한 인력 양성에 눈을 돌렸다.

최근 DDos 공격 등 사이버 테러의 위협이 현실화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대처능력은 미흡한 데 따른 것이다.

유준상 원장<사진>은 "정부 및 기업의 보안 대처 능력은 걸음마 단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서 "갈수록 지능화되고 대범해지는 보안 문제를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전문화된 IT 보안 인력의 양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인력 양성을 위해 무분별하게 숫자만 늘리는 것은 의미가 없다. 무엇보다 질을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유 원장의 지론이다.

이에 따라 KITRI는 고품격, 명품 보안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내놓고 미래 사이버 보안 전문가를 모집중이다.

이번 교육은 국내·외 정상급 정보 보안 강사진을 초빙해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구성했다.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단위 과제와 프로젝트를 수행토록 함으로써 전문성을 높이려고 애썼다.

특히 정보보안 분야 명사 특강 등의 시간을 마련해 소양 교육도 병행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IT보안을 책임지겠다'는 소명의식 없이는 보안 분야의 명품인재가 될 수 없다는 유 원장의 소신 때문이다.

교육은 모의해킹전문가(20명), 침해대응전문가(25명), 소프트웨어보안전문가(30명) 등 3개의 실무인재 과정과 실무 과정 대비 전문성을 더욱 강조한 핵심인재 양성과정(15명)으로 구성된다.

신청 자격은 정보보안 분야의 취업을 희망하는 만15세 이상, 만 29세 이하 미취업자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KITRI 홈페이지(www.kitri.re.kr)를 통해 지원서를 다운로드한 후 이메일(security@kitri.re.kr) 또는 팩스(02-869-6052), 직접 방문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신청 접수 및 연수 일정이 과정별로 차이가 있어 지원자의 확인이 요구된다.  모의해킹 과정의 경우 오는 26일까지 접수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KITRI 보안교육 담당자(070-7093-9877)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유 원장은 "체계적인 전문 인력 양성과정을 통해 정보보안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보안 리더를 양성할 것"이라며 "한국정보기술연구원은 보안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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