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영흥화력본부, '2011년 희망나무심기'개최

[이투뉴스] 남동발전(사장 장도수) 영흥화력본부는 최근 발전소 생태공원내 희망동산에서 '2011년 희망나무심기' 행사를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과 10년동안 진행해온 이 행사는 남동발전과 영흥화력본부 나눔 봉사단에서 제4회 때부터 협약을 체결하고 꾸준히 이어져왔다.

영흥화력 관계자는 "해마다 소아암 및 백혈병 환자들이 늘고 있는데 이들 환자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투병의지를 북돋아 주는 것이며 이에 나무심기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며 "매년 100여명 이상의 소아암 어린이 및 가족들을 초청해 영흥화력 나눔 봉사단원들과 함께 본부 내 희망동산에서 전나무, 가문비나무 등의 묘목 50여그루를 심으면서 투병으로 고통받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회복 의지와 희망을 북돋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약 34가족, 150여명의 소아암 어린이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강태석 백혈병어린이재단 이사는 "지난 6년간 심어놓은 희망동산의 희망나무들이 잘자라서 환우 어린이들의 키보다 더 커진 것을 보니 어린이들의 밝고 건강한 미래를 보는 것 같아서 기쁘고 이 장소에 올때마다 실제로 더 치유되는 느낌을 가진다"고 말했다.

한영석 남동발전 지원본부장은 "환자들의 소망을 담은 나무가 지금은 비록 작은 묘목이지만 무럭무럭 자라나서 10년, 20년, 100년 후에 아름다운 숲을 이루듯 어린이들도 건강하게 자라나서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도 되고 꿈을 이루는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하루빨리 완치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남동발전 나눔 봉사단은 3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장효정 기자 hy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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