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 의원, 방사능 물질별 측정장비 30대 불과

[이투뉴스] 국내 방사능물질별 측정장비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김정훈 한나라당 의원(부산남구 갑)이 최근 교육과학기술부 원자력방재팀으로부터 제공받은 '국내 방사능 물질별 측정장비 보유현황'에 따르면, 국내 방사능물질별 측정 장비는 모두 30대에 불과한 것으로 11일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서울,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방사능 물질별 측정장비가 12개에 불과했다. 장비별로는 요오드와 세슘을 측정할 수 있는 감마핵종분석시스템 22대, 휴대용 감마핵종기 3대이며 제논 측정장비 1대, 풀루토늄 측정장비도 4대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여파로 국민들의 방사능물질에 대한 우려가 갈수록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방사능 물질을 제대로 분석할 수 있는 측정장비가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심각한 문제를 만들고 있다"며 "현실에 맞는 고감도 방사능 측정장비를 하루 빨리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효정 기자 hy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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