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투자로 자본잠식 정상화 불가능

가스공사의 자회사인 (주)크리오텍이 경영정상화가 불가능한 상태에 이르러 사업을 청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조정식 열린우리당 의원은 24일 가스공사 국감에서 “가스공사와 코오롱이 각각 45%와 55%의 지분을 갖고 있는 (주)크리오텍이 지난 2002년 설립 이후 매년 적자폭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추가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청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주)크리오텍은 가스공사와 코오롱이 폐타이어 칩을 이용한 냉동분쇄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설립한 회사다.

조의원에 따르면 이 회사의 설립 자본금은 총 53억원이었으나 현재 순손실이 26억원이고 부채는 85억원에 달해 자본 잠식상태에 이르렀다.

조의원은 “앞으로도 이 회사는 나아질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된다”며 “시급히 사업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이수호 가스공사 사장은 “사업 청산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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