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마감 7개 기업만 신청…"환경경영 이해 부족이 원인"

대한상공회의소 지속가능경영원이 주관하고 있는 '중소기업 환경경영지원사업'에 중소기업들의 관심과 참여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속가능경영원(이사장 손경식)은 세계 주요국가의 환경규제가 더욱 강화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환경경영을 통한 수출경쟁력을 제고하고자 환경경영지원사업 추진을 결정하고 지난 15일부터 적극 홍보에 나선 바 있다.

 

이번 사업은 내달부터 내년 4월까지 6개월동안 환경경영컨설팅 전문기업의 도움을 받아 1대 1 현장컨설팅을 통해 참여기업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환경경영체제를 구축해 주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마감 하루전인 24일 현재 단 7개 기업만 신청한 상태로 알려져 환경경영에 대한 우리 중소기업의 무관심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에 대해 정관용 지속가능경영원 SD팀장은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환경경영을 지원하고 수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민간차원에서 추진하는 의미있는 사업"이라며 "중소기업의 참여가 저조한 것에 대해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환경경영에 대한 중소기업의 이해가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담당자가 없거나 보직변경으로 인해 전문성이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25일 세미나에 약 40여개 기업에서 참여할 예정"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참여기업들의 인식변화와 추가적인 신청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지속가능경영원은 이번 사업에 참가하는 규모와는 상관없이 중소기업을 위한 환경경영 무료컨설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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