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차단기 손상 등 단순 고장"

[이투뉴스] 수명연장으로 가동되고 있는 고리원전 1호기의 안전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 발전소가 기기고장으로 가동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12일 오후 8시 46분께 고리원전1호기가 발전 정지됐다고 13일 밝혔다.

한수원은 그러나 이 고장이 단순 기기 고장에 따른 정상적인 원자로 자동 정지로 오는 15일 오후 6시께 정상가동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번 고장은 발전소 소내 부하 공급용 차단기가 손상돼 보호신호가 동작했고 이후 터빈과 발전기, 원자로가 보호신호 동작으로 가동 정지됐다.

고장 원인인 차단기는 내부 연결단자의 접속저항 증가에 따른 과열에 의해 손상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고리원전 1호기는 2007년 수명이 만료돼 중단됐다가 2008년부터 수명연장공사로 다시 가동됐다.

하지만 일본 후쿠시마원전이 노후된 설비였고 원전이 폭발하는 사태까지 발생하자 안전성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장효정 기자 hyo@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