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 나주급전소 등에 우선 설치

▲(왼쪽부터)명성호 한국전기연구원 스마트그리드연구본부장과 김지년 한전kdn 전력계통사업단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이투뉴스] 한전KDN(사장 전도봉)과 한국전기연구원(원장 유태환)이 국내ㆍ외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구축사업 수행을 위한 협약을 최근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2005년 1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5년간 연구한 한국형 에너지관리시스템(K-EMS)을 내년까지 전력거래소의 나주 중앙 급전소, 천안 급전소, 서울 급전소에 우선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형 에너지관리시스템은 전국의 발전소와 송전망을 제어 및 관리하는 대규모 컴퓨터 시스템으로, 그동안 미국, 프랑스 등 외국의 패키지 형식의 시스템에 의존해 왔다.

그러나 이번 기술 개발로 스마트그리드 구축 등 전력산업 변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게 됐으며, 구축비용을 절감하고 국내 엔지니어에 의한 유지보수로 정전시간을 감축할 수 있는 등 한국의 전력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한전KDN은 기대하고 있다.

김지년 한전KDN 전력계통사업단장은 "양 기관이 그동안 K-EMS 연구과제의 결과물인 자동발전제어(AGC), 경제급전(ED) 등 발전계획 분야 기술에 대해 응용 프로그램과 알고리즘을 지속 개발하는 등 국내 순수기술 개발로 해외EMS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효정 기자 hyo@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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