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시대의 건강한 성(性)' 세미나 연 '꽃을 심는 한의원' 김영주 원장

'꽃을 심는 한의원' 김영주 원장이 성인들이 갖춰야 올바른 성 상식과 한방성형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배우 개그우먼 방송인들이 참석해 김원장의 한방상식을 경청했다.

[이투뉴스] 지난 13일 서울 신사동 ‘꽃을 심는 한의원’에서는 <저출산 시대의 건강한 성>이라는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발표자는 '꽃을 심는 한의원' 김영주 원장.

이날 영화배우 이수호, 프로듀서 최서우,개그맨 정성호, 스타일리스트 이규숙, 방송인 라윤경,개그우먼 양재희 등 사회 저명인사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원장은 아름다움의 근본은 몸의 균형에 있다고 운을 뗐다. 몸의 균형이 단아한 동안과 건강한 몸매를 유지할 수 있다고 말한다.

김원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분야는 한방수기요법과 전신정형미용침을 이용한 전신체형교정요법이다.요실금 여성질환등을 치료할 수 있는 신개념 여성한방성형이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개그우먼 양재희는 "김영주 원장의 한방성형과 올바른 몸관리법을 들으면서 진정한 아름다움은 몸이 아닌 마음에서 온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바쁘게 사는 연예인이지만 건강한 정신과 몸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장의 얘기를 들어봤다.

-저출산과 노년인구의 문제점을 지적한다면

현재 우리나라는 2000년에 인구의 7%가 만65세 이상 인구인 노년사회가 되었고 지금도 노령화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습니다. 2018년에는 만65세 이상의 노령인구가 14%를 넘는 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다른 나라에 비해 속도가 굉장히 빠른 것인데요, 그 이유는 첫 번째로 우리나라의 평균수명이 늘어나서 한국전쟁이 끝난 이후의 베이비붐 세대가 조만간 고령인구가 되기 때문이고 두 번째는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산율 때문입니다.

저도 몇 년 전 우리나라가 저출산율이 세계 1위 국가라는 뉴스를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저희들은 어린 시절 국가의 저출산장려정책에 익숙해 있는 세대이기 때문입니다. 얼마전 무작위 미혼여성 설문조사에서 약 70% 가까운 여성들이 결혼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겠다고 했다 합니다.

그런 와중에 결혼을 한다하더라도 결혼연령이 점차 늦어지다보니 올해는 처음으로 평균출산 연령이 30살을 넘어섰습니다. 또한 여성건강을 해치는 현대의 여러 가지 생활습관들은 아이를 출산하고 싶어도 임신이 잘 되지 않는 불임, 아니 난임인구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빠르고 급한문화를 탈피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젊은 나이에 간혹은 건강보다는 아름다움이, 건강보다는 쾌락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을 보아왔습니다. 앞으로 평균수명이 계속 늘어나는 이 시점에서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얼마나 필요한 지를 그들도 인식해야할 필요가 있으며, 출산을 하는 것이 애국을 한다는 등의 거창하거나 맘에 와 닿지 않는 구호가 아닌, 인생의 풍요로움과 자신의 건강에 또한 얼마나 필요한 지를 고민해 봐야 하는 시점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변모되어 가는 이유는 규격화 되고 대량화되는 산업사회에서의 패스트 문화 영향이라고 생각되어집니다. 이러한 패스트 문화는 생활의 편리성과 가정의 핵가족화를 부르고 결국에는 개인주의와 독신주의를 팽배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참 다행스럽게도 한편에서는 이렇게 치우친 사회분위기를 대항하여 슬로우라는 새로운 슬로건을 들고 나온 슬로우 문화가 생겨났습니다. 요즘 많이들 회자되는 녹색에너지 같은 친환경운동, 슬로우 푸드, 슬로우 시티 같은 이름으로 대변되는 슬로우 문화는 결국은 자연주의 공동체 사회를 말하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일컫는다고 생각됩니다.

-여성의 몸을 잘 지킬 수 있는 비결을 찾는다면?

사실 과거의 문화습관들을 살펴보면 여성들의 건강과 관련된 여러 가지 좋은 생활습관들이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아궁이불인데 아궁이불을 때고 있노라면 복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원적외선이 방출되어 여자들의 자궁에 좋았다라고 합니다.

또 신체구조상 신체의 윗부분은 열이 쌓이기 쉽고 아래부분은 냉해지기 쉬운데 한복은 열이 쌓이기 쉬운 윗부분은 넓게 트여있어 화나 열을 방출하고 약간의 열을 감싸고 있어야 되는 팔부위는 도련이 적당히 곡선을 이루면서도 트여있어 적당한 열을 간직하게 해주고, 냉해지기 쉬운 복부나 다리부분은 대님으로 꼭꼭 막아서 빠져나가는 열이 없도록 잡아주는 굉장히 과학적으로 제작된 의복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하지만 예전처럼 아궁이에 군불을 때고 살 수도 없고 아무리 개성이고 좋다고 하지만 걸리적거리는 한복을 입고 생활하기에는 부적합한 요즘입니다. 그러다보니 한복은 고사하고 한겨울에도 미니스커트를 입고 공기소통이 힘든 꼭 끼는 청바지나 팬티스타킹 등으로 냉대하가 쉽게 유발되고 있습니다.

-손쉽게 고칠 수 있는 여성질환과 올바른 임신법이 있다면?

사춘기가 되어 여성호르몬 분비가 늘고 살이 찌는 것은 자궁을 따뜻하게 지켜줄 환경을 만들어서 임신이 잘 유지되게 하기 위함인데 요즘은 심하게 체형이 마른 것을 선호하다보니 체지방축적이 부족해져서 출산을 위한 자궁내 환경이 냉해질 뿐 아니라 태아에게 가는 영양공급조차도 부족하게 합니다.

이렇게 살펴보면 요즘 현대 여성들에게 불임이 많은 것은 당연지사입니다. 실제로 예전 할머니 세대에 결혼 안한 아가씨가 냉이나 질염이 생긴다는 것은 거의 없는 일이었지만 지금은 너무나 흔한 일입니다. 질염뿐 아니라 생리통, 불임 자궁근종 등 자궁과 관련한 질환을 겪는 젊은 여성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의학에서의 성은 종족보존을 첫째 목적으로 꼽고 있습니다. 합방하는 날짜도 따로 정하고 비오는 날, 보름달 뜬 날, 바람부는 날 기타등등 여러 이유를 들어 성관계를 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바로 올바른 임신과 건강한 출산을 위해서 부모의 컨디션이 좋은 날을 잡고 건강이 가장 좋은 때를 택하며 외부의 환경에도 나쁜 영향을 받지 않는 때를 고르는 것입니다. 바로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잉태하고 낳아 기르기 위한 방편이었던 것입니다.


인간이 갖는 특권 성생활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려면?

한의학에서는 임신조건을 땅을 고른다는 뜻의 택지, 종자를 기른다는 뜻의 양종, 때를 탄다는 뜻의 승시, 그리고 수정을 뜻하는 투허 4가지를 올바른 임신의 조건으로 삼았습니다. 바로 건강한 정자와 건강한 난자가 적당한 시기를 골라서 바르게 착상하도록 해야 올바른 임신이 된다고 한 것입니다. 이렇게 건강한 임신을 해야 건강한 아이를 출산한다는 기본 철학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즘에야 산부인과에서 임신중의 모든 건강을 책임지고 한방에선 산후조리약이나 먹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하기 일쑤지만 그 시절엔 현대의학이 없었으므로 임신 중의 모든 문제들도 한의학으로 해결했습니다. 그중에는 지금의 현대의학에서 부족한 부분들을 메꿀 수 있는 치료법들도 많은데요,

예를 들면 임신 초기 하혈시에 양방에서는 아무 대처방안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럴 때 쓰는 교애사물탕이나 안태음 같은 약들은 아주 명약으로 여러 번 치료해서 거의 실패한 적이 없을 정도였습니다. 또 습관성유산 등에도 지속적인 한약관리를 통해서 성공한 케이스도 많았습니다. 또한 임신후반기에 아기가 거꾸로 있는 경우 보통 운동을 시키고 안 되면 결국은 제왕절개를 하죠?

이때도 2주 정도의 뜸치료로 간단하게 아이가 돌아오는 치료법도 있습니다. 또 흔히들 한약은 출산 후에 먹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임신 후반기에 출산을 쉽게 하는 달생산 같은 약들은 한의사 와이프들은 거의 다 복용하고 있습니다. 복용 후에 출산이 쉬워질 뿐아니라 출산후의 회복도 상당히 빠른 것을 많이 보아와서 사실은 출산 후의 보약보다 더욱 권해야 할 약이 아닌가 생각해 왔습니다.

이렇게 한의학은 대개 임신 출산과 같은 건강한 2세를 생산하는 것에 모든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렇다고 출산을 전제로 한 성관계 외에는 하지 말라고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입니다. 오히려 건강한 성을 말하고 있는데요, 여성의 체형을 고려한 체위별 섹스를 통해서 어떻게 건강을 회복하고 유지할 것인가를 말하고 있습니다. 인체의 체형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인체의 체형은 중력에 대항해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유지할 것이냐를 전제로 형성됩니다.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려면 어떤 방법?

좌우의 대칭, 전후의 대칭이 맞을 때 건강한 신체를 유지할 수 있는데요, 한번 변형된 인체는 바로잡아주지 않으면 골반이 틀어지면 다시 어깨가 틀어지고 어깨가 틀어지면 머리가 이렇게 돌아가게 됩니다. 시기적절한 운동치료나 침치료를 통해서 바로잡아주지 않으면 인체의 변형은 이렇게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소녀경 같은 책들이 체위를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은 성을 통해서 체형을 바로 잡아 건강을 유지하는 비법을 가르쳐 주기 위함입니다. 요즘 소위 이쁜이수술을 많이 하는데 그것은 남성들의 쾌락을 위한 것이지, 건강과는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건강을 해쳐서 질내분비물을 적게 해서 질염이나 성교통 등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남성분들이 들으면 섭섭하실지 모르지만 임신과 무관한 섹스는 남성을 위한 것이 아니라 여성들을 위해 존재합니다. 출산으로 인해서 손상받은 질과 자궁이 오르가즘을 통해서 무너지고 끊어진 부분들을 다시 생성하고 소통하도록 만들어 주는 치료법입니다. 그러므로 여성들이 출산후 나이가 좀 들어야만 성에 대해 더 관심을 가지고 욕구가 늘어나는 것도 바로 이런 자연생리적인 현상입니다.

-질염이나 불임을 해소할 수 있는 비결이 있다면

결국 자궁의 건강을 위해서는 올바른 체형을 다시 찾는 것이 가장 필요하다는 것이 바로 느껴지죠. 그래서 저희 한의원도 체형의 교정을 통해서 근육의 수축이나 이완이 정상이 되도록 함으로써 질이 늘어나 있는 것을 원래대로 돌려주는 전신교정법을 시술하고 있습니다.

침으로 질성형을 한다하니까 의아하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전신교정을 하고 나면 자연스럽게 질근육이 제자리를 찾으면서 질압이 상승하는 것은 물론이고 질염이나 불임이 해소되는 등, 전신건강이 좋아지는 것을 숱하게 많이 보아왔습니다. 또한 따로 얼굴에 침을 놓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비대칭이 해소되고 이마가 넓어지고 주름도 없어지고 피부가 좋아지는 등 미용의 효과도 동시에 생겨납니다. 얼굴은 몸의 축소판이니까요.

-한방성형이란 무엇인지

요즘 성형도 너무 많이 해서 오죽하면 제가 아는 지인은 우리도 성형 안한 얼굴을 보고 살 권리가 있다고면서 자기 딸에게 넌 미인이기 때문에 절대 성형할 필요가 없다고 세뇌교육을 시키고 있답니다. 무분별한 성형이 건강에 얼마나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지 우리의 젊은이들이 과연 알고 있을까요? 젊은이뿐만이 아닙니다.

성형을 해 주는 것이 자녀를 위해서 투자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오히려 못해줘서 미안해하는 부모님들도 봤습니다. 그러나 콧대성형 같은 경우 코에 보형물을 넣어 호흡에 지장을 줌으로 호흡과 관련된 알레르기성 비염이나 아토피와 같은 피부질환을 야기하기도 합니다.

또한 인당을 제 3의 눈이라 하는 것은 이 부위가 뇌와 연결되어 있기 때문인데요, 코뼈는 바로 앞이마뼈와 연결되어 있어서 머리뼈의 움직임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 대뇌겸을 통한 뇌의 영양공급이라든가 호르몬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코수술을 한 여성분들이 출산시에도 제왕절개를 하기가 쉬워지겠죠. 그 젊은이들이 노후가 되었을 때는 본인들의 건강을 지켜준 것에 대해 반대로 고마워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긴 시간동안 함께해야할 나의 몸을 생각한다면 건강한 방법으로 성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건강한 방법으로 아름다움을 찾아야 할 것입니다. 제가 좀전에 인체의 불균형이 심할수록 건강도 좋지 않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가만히 살펴보면 다소 불균형을 가지고 있어도 건강한 사람들을 봅니다. 왜 그럴까요? 바로 마음때문입니다.

사주보다 관상이 중요하다 했고 관상보다 심상이 우선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실제로 마음을 곱게 쓰는 사람들은 몸도 건강하게 인체의 구조가 돌아가는 것입니다. 결국 선행을 하는 것은 누구를 돕는 것이 아니라 바로 자신에게 복을 주고 있는 행위입니다. 인체의 신비는 정말 무궁무진합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서 이렇게 신비한 인체를 두고 어떤 방법으로 아름다워지고 지켜나갈 것인 지를 한번쯤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연세영 문화부장 pakosm@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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