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오존량 0.2%감소

우리나라 상공의 오존층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1979년부터 2005년까지 우리나라 상공의 오존층 변화를 분석한 결과 1990년 이후부터 회복되는 경향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료는 기상청 위탁관측소로 운영되고 있는 연세대학교에서 오존 분광광도계와 오존전량측정(TOMS) 위성의 오존전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1979~2005년 오존량의 장기변화 경향은 10년 동안 0.2% 감소됐다. 또 1992년을 기준으로 전후반기로 나눠 분석한 결과 전반기(1979~1992년)는 10년 동안 4.9% 감소된 반면 후반기(1993~2005년)는 10년 동안 1.43% 증가됐다.


조천호 지구대기감시관측소장은 "지난 10년동안 우리나라 상공의 오존층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이번 분석결과 나왔다"며 "겨울과 봄에 오존 전량이 많고 가을에 가장 적은 계절적 변동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 9월22일 아직도 남극의 오존층 파과는 계속되고 있어 극동지역의 오존층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요구된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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