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도시가스, 1㎾급 가정용 연료전지 27기 유치
LH공사 국민임대주택단지 775세대 열·전기 공급

▲ 대한도시가스는 중앙집중형으로는 처음으로 가정용 연료전지 27기를 설치해 운용한다.
[이투뉴스] 지역난방이 공급되는 소규모 평형의 임대주택에 중앙집중형으로는 처음으로 가정용 연료전지가 설치돼 운용된다.

대한도시가스(대표 조민래)는 판교 봇들마을 5단지에 1㎾급 가정용 연료전지 27기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는 LH공사에서 건설한 국민임대주택 단지 775세대에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기와 열을 공급하는 시스템으로 지금까지 동양파라곤 등 공동주택에 개별단위로 연료전지가 운용된 경우는 있었지만 중앙집중형으로 공급되는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당초 LH공사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과 신재생에너지 보급확대 정책에 따라 공공임대주택에 연료전지를 설치하려 했으나 연료로 사용되는 도시가스 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에 따라 대한도시가스가 국민임대주택이라는 점을 감안하여 가스요금 부담을 경감시키는 차원에서 작년 12월 LH공사에 사업기금 지원을 결정한 바 있다.

봇들마을 연료전지 설치지원 업무를 담당한 대한도시가스 기술영업팀 신태섭 과장은 “단지 전체 전력부하의 11~20%, 열부하의 16~17%를 분담하여 세대 당 관리비가 연간 3만원 절감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고 설명하고 “환경개선 효과는 물론 저탄소 녹색성장 및 신재생에너지 보급정책에 부응하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한도시가스는 지난 2006년부터 가정용 연료전지 모니터링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총 210기의 연료전지 중 31%인 66기)를 설치하여 운영함으로써 국내 최대의 가정용 연료전지 운영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10년에는 정부의 보급사업 참여를 위한 기반을 다졌고, 2011년에는 그린홈 보급사업의 참여기업으로 선정되어 공급권역에 49기를 유치하는 등 보급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더불어 고객만족도 평가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아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참여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정부지원금을 받는 기업이다. 올해 그린빌리지에 설치될 연료전지 185기 중 93기(50%)가 대한도시가스 공급권역에 위치하고 있다.

대한도시가스는 가정용 연료전지 보급뿐만 아니라 올 하반기부터는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설치의무화 및 건축물인증제를 중심으로 한 건물용 연료전지 기술지원 및 제도개선 등을 통하여 건물용 연료전지 보급 활성화에도 한층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