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센터 대상 에너지환경교육·에너지효율개선 사업 추진

[이투뉴스] 환경단체 에너지나눔과평화(이하 에너지평화)는 에너지시민연대의 후원으로 서울 5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에너지환경교육 및 에너지효율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저소득층 아동들에게 영상, 실습, 현장체험 등의 기법을 활용한  에너지환경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아동센터 내에 절전형 멀티탭을 설치하고, 고효율전구를 교체하는 등 간단한 방식의 에너지효율개선도 시도한다.

앞서 지난달 본 지원 사업에 참여할 지역아동센터를 모집, 지역별 안배와 시설현황 등을 고려해 총 5개 지역아동센터를 선정했다.

선정된 5개 지역아동센터는 꾸러기공부방, 작은사랑동작지역아동센터, 나눔 공부방, 열린지역아동센터, 꿈나무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절전형 멀티탭 60개 설치 및 고효율전구 28개 교체가 완료됐다.

앞으로 각 지역아동센터에는 아동들이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실천지침이 제공될 예정이며 각 시설별 여름철 에너지사용량모니터를 통해 실제 절약한 시설은 친환경 상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에너지평화는 이번 선정된 5개소를 포함한 서울지역 50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에너지기기 보유현황, 에너지이용실태, 에너지복지요구 등을 조사해 지역아동센터의 에너지복지정책의 필요성을 알아보고 관련기관에 장지적인 지원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에너지평화 관계자는 "시설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아동센터는 운영비 부족을 겪고 있어 소액이라 할지라도 에너지부문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것으로 예상된다"며 "실제 현장에 나가 직접 설치 및 교체 작업을 진행해보니 절전형 멀티탭과 고효율전구만으로도 환경이 개선된 시설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역아동센터 내 효율개선사업은 저소득층 아동들의 교육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만큼 정부차원에서도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길선균 기자 yupin3@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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