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ECO-LINING-STS’ 강관 제조기술 등

▲ net인증 마크
[이투뉴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28개의 새로운 기술이 2011년도 제1회 신기술(NET: New Excellent Technology)로 선정돼 인증을 받았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선정한 이번 NET인증은 기술분야별로는 전기·전자분야 9개, 기계·소재분야 12개, 화학·생명분야 2개, 건설·환경분야 5개 등 총 28개로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 18개, 대기업 7개, 공동 3개다.

기술표준원은 그동안 NET인증을 위해 접수된 81개 기술에 대해 서류심사, 현장심사, 종합심사의 세차례 심사를 거쳐 선정된 기술을 지난 3월 신기술인증 예정기술로 공고하고 이의조정심사과정을 거쳐 이번에 최종적으로 NET인증을 부여했다.

특히 이번 NET인증 기술 중 현대하이스코가 개발한 에코 라이닝 스테인리스(ECO-LINING-STS) 강관 제조기술은 ‘액압성형 공법을 이용한 내부식성 이중복합관 제조기술’로 기존 고가의 스테인리스 강관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내부식 강관 제조기술의 가치를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수도용 및 내부식을 필요로 하는 배관 분야에 향후 5년간 2500억원의 매출이 예상되는 이 기술은 내부식 강관분야에 친환경적인 변화를 더욱 촉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하이스코는 시장의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높은 제조원가 때문에 제한적으로 사용되어 온 기존 내부식 강관을 대체하기 위해 약 5년에 걸쳐 강관 내에 스테인리스 관을 삽입한 후 두 관을 기계적으로 결합시키는 에코 라이닝 스테인리스 강관 제조기술을 개발해 왔다. 에코 라이닝 스테인리스 강관은 수도용, 화학용, 플랜트용 배관은 물론 사용목적에 따라 외관과 내관의 재질 변경을 통한 고객 맞춤형 제작이 가능해 다양한 산업분야에서의 폭넓은 활용도가 기대된다.

또한 액압을 이용하여 제품을 성형하는 하이드로포밍 기술을 활용하여 치수정밀도가 높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 배관을 서로 연결할 경우 시공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개발된 SF(Self Flange) 조인트를 활용하여, 편의성 이외에도 공사비용 및 공사기간의 절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하이스코 관계자는“하이드로포밍 공법을 이용한 에코 라이닝 스테인리스 강관은 기존 스테인리스 강관 대비 20~40%의 원가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어 가격경쟁력이 높다”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하이스코는 7~8월에 설비 완공 및 시험가동을 완료하고, 9월부터 연산 1만 4천톤 규모의 제품생산 및 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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