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뉴스] 한국정보기술연구원(원장 유준상)은 11일 베스트웨스틴 구로호텔에서 정보보안 분야에 최초로 개설하는 ‘사이버보안전문가양성과정’ 중 첫번째 과정인 ‘모의해킹 전문가’ 개강식을 열었다.

사이버보안전문가과정은 정부지원 교육사업으로 국내 정상급 실력과 경험을 가진 강사진을 통해 산업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실무능력 및 이론을 가르치는 구직자 대상 교육과정이다.

개강식에서 유준상 원장은 “정보기술연구원은 보안인재 양성과 보안 기초기술의 기반 확립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열정과 사명감을 갖고 교육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헌 한나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국회에서도 정보보안과 관련한 다각적인 정책수립을 위해 노력하고 고민하고 있다”며 “교육생들은 앞으로 이 과정을 통해 정보보안 산업계를 이끌어 나갈 재목이 돼달라”고 말했다.

이날 개강식에서는 임종인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장과 나도성 한성대학교 지식서비스&컨설팅연구원장이 ‘농협전산장애사고-사건전개상황과 문제점’ 등을 주제로 강연을 가졌다.

개강식 후에는 국내 디지털 포렌식과 리버스 엔지니어링 분야의 최고 실력자로 뽑히는 김태일 FSK 시큐리티 부장이 모의해킹 과정의 첫 수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은 서류전형 및 면접을 거쳐 후보생을 선발해 전문가 멘토링 및 교육 장려금을 제공하고, 수료 후에는 취업활동까지 지원해준다.

모의해킹과정 외에도 핵심인재, 침해대응, 소프트웨어(SW)보안 전문가 과정이 추가로 개설될 예정이며, 정보기술연구원은 내년 1월까지 모두 90명의 보안 전문가를 양성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열린 개강식에는 오정소 정보기술연구원 이사장, 김성회 한나라당 의원, 조영신 지식경제부 전자산업과장, 김필수 전 국군기무사령관, 염흥열 한국정보보호학회 회장, 방인구 안철수연구소 상무, 최영주 삼양데이터시스템 대표, 성재도 FSK 시큐리티 대표 등 내·외빈과 모의해킹 과정 교육생 20명이 참석했다.

이성수 기자 anthony@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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