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효율, 신재생에너지 협력 공동선언문 서명

 

▲ 이태용 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왼쪽)과 한스 요르겐 코흐 덴마크 에너지청 부청장이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있다.

 

[이투뉴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이태용)은 지난 1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한-덴마크 녹색산업협의회'에서 덴마크에너지청과 '에너지효율, 신재생에너지 협력에 관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이번 공동선언문은 2009년 9월 공단과 덴마크에너지청 간에 체결된 MOU의 후속 조치다.

양 기관은 협력산업의 체계적 추진을 위해 동 사업을 담당하는 전담자를 각각 지정해 건물에너지효율사업 등 공동 관심프로젝트를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은 서명식에 앞서 지난 11일 덴마크에너지청을 방문해 양국 에너지정책 정보를 교환하고 실질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태용 이사장은 "이번 공동선언문을 계기로 녹색성장의 퍼스트 무버(First Mover)인 덴마크와 패스트 무버(Fast Mover)인 한국간 에너지효율, 신재생에너지 부문 협력이 가속화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양국의 녹색성장 의지가 확고하므로 가시적인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덴마크는 1973년 이후 경제규모가 2배 이상 확대됐으나 1인당 에너지소비량은 거의 변하지 않은 유럽에서 에너지효율이 가장 높은 국가다. 재생에너지 비중이 5배 이상 증가한 대표적인 녹색국가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에너지전략 2050'을 발표하며 2050년까지 화석연료사용을 제로로 하겠다는 과감한 녹색성장 정책을 선언하기도 했다.

이나영 기자 nylee@e2news.com

<ⓒ이투뉴스 - 글로벌 녹색성장 미디어, 빠르고 알찬 에너지·경제·자원·환경 뉴스>

<ⓒ모바일 이투뉴스 - 실시간·인기·포토뉴스 제공 m.e2news.com>

저작권자 © 이투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