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까지 20곳 참여·품목별 최대 40% 저렴…이용수기 공모전도 진행

[클릭코리아] 서울 곳곳에서 품질 좋은 농수산물을 싸게 살 수 있는 흥겨운 전통시장 축제가 펼쳐진다. 서울시는 1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중랑구 동부골목시장, 종로구 통인시장 등 6개 권역  20개 전통시장에서 ‘2011 전통시장 나들이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벤트는 권역별로 이틀씩 릴레이로 진행되며, 주요 일정은 ▶5월 17~18일 : 중랑 동부골목시장, 성북 돈암제일시장, 강북 수유재래시장, 도봉 창동골목시장 ▶5월 20~21일 : 종로 통인시장, 중구 신중부시장, 성동 용답동 상점가, 동대문 청량리종합 시장 ▶5월 24~25일 : 관악 신사시장, 송파 석촌골목시장, 강동 명일시장과 길동시장 ▶5월 27~28일 : 양천 목3동과 목4동시장, 강서 송화시장 ▶5월 31일~6월 1일 : 서대문 영천시장과 인왕시장, 마포 망원시장 및 망원월드컵시장 ▶6월 4일 : 성북구 정릉시장 등이다.

직거래판매 행사에서는 생산농가로부터 상인들이 공동구매해 소비자들에게 10~40% 저렴하게 판매하는 제철과일과 질 좋은 농산물을 만나볼 수 있으며, 판매 품목은 시장별로 다양하다.

주요 품목으로는 ▶종로구 통인시장 및 서대문의 영천시장 : 참외 ▶마포구 망원시장 및 망원월드컵시장 : 토마토, 참외 ▶강서구 송화시장 : 수박, 참외 ▶동대문구 청량리종합시장 : 열무, 얼가리, 쪽파 ▶중구 신중부시장 : 김, 멸치, 미역 ▶성북구 돈암제일시장 및 정릉시장, 관악구 신사시장 : 표고버섯 ▶서대문구 인왕시장 : 서산마늘 ▶양천구 목3동시장 : 표고버섯, 영광굴비, 목4동시장 : 영광굴비 ▶송파구 석촌골목시장 : 한우, 돼지고기 등이다.

아울러 농산물 직거래와 할인 이벤트 행사 외에 다양한 문화공연과 시민참여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주부의 일상생활을 게임화한 ‘전통시장 에피소드’, ‘전통시장이 쏜다’를 비롯해 모든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어울 누리 한마당’과 ‘행운의 장바구니’, ‘전통시장 경사났네’ 등이다. 

시는 전통시장에 대한 추억을 공유하고 시민고객의 관심과 이용도를 높이기 위해 전통시장 이용수기 공모전을 진행할 방침이다. 공모전은 전통시장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 감동적인 사연, 이용 노하우 등 전통시장에 대한 추억과 소회 등 전통시장을 모티브로 한 에세이 형식의 작품이면 가능하다.

공모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이며, 작품 접수는 전통시장 나들이 이벤트 블로그(http://blog.naver.com/market2011)에 접속한 후, 한글문서로 A4 용지 2장 내외(글씨크기 12point)로 작성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응모작 중 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순경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며, 대상 30만원, 우수상 20만원 등 총 26개 작품에 서울전통시장 상품권을 수여하고, 당선작은 각종 온·오프라인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전통시장 나들이 이벤트 및 이용수기 공모전 행사는 대형마트, SSM 등의 범람 속에 설자리를 잃고 있는 전통시장에 따뜻한 웃음을 찾아주고자 마련됐다”며 “우수한 농산물 및 생필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므로 많은 시민고객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이정아 기자 korea@e2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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